묵상 나눔
9월 24일 - 시 12, 잠 21:10-16, 눅 20:45-21:4
시 12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잠 21:10-16
10  악인의 마음은 남의 재앙을 원하나니 그 이웃도 그 앞에서 은혜를 입지 못하느니라
11  거만한 자가 벌을 받으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겠고 지혜로운 자가 교훈을 받으면 지식이 더하리라
12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
13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14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 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
15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
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

눅 20:45-21:4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21: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3천 년 전 다윗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1절)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편은 마치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를 묘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마음을 전해야 할 언어가 마음을 숨기는 도구가 되고, 가짜 뉴스와 억지 논리가 판을 치며, "후안무치"(厚顔無恥) 즉 뻔뻔함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8절) 다윗의 절망적인 진단은 바로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 거짓이 편만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6절)하신 순결한 여호와의 말씀뿐입니다. 다윗이 그러했듯, 이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절대 다수가 비열함을 택할 때 고결함을 택하게 하소서. 악인들이 날뛸 때 잠잠히 의인의 길을 걷게 하소서. 무엇보다 저희 마음이 깨끗하여져서(마 5:8), 진실하고 신실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를 통해 다시금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할 제목]
순결한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거짓과 비열함이 높임을 받는 이 시대 속에서 저희를 지켜주시옵소서. 세상의 거짓에 물들지 않고, 마음이 깨끗한 자 되어 진실과 신실함을 지키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삶이 굽은 세상 속에서 주님의 의를 드러내는 작은 빛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9/24/2025 2:4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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