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21일 - 성령강림절 후 열다섯째 주일, 암 8:4-7, 시 113, 딤전 2:1-7, 눅 16:1-13
암 8:4-7
4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7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시113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2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3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4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도다
5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8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9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딤전 2:1-7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눅 16:1-13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다 해고당하게 된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놀라운 지혜를 보여줍니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주인의 것을 가지고 미래의 친구들을 사귐으로써 앞날을 대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부정직함이 아니라,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민첩하게 미래를 준비한 그의 "지혜로움"(8절)을 칭찬하십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불의의 재물"(9절), 즉 이 땅의 덧없는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는 영원한 내 것이 아니라 잠시 우리에게 맡겨진 "남의 것"(12절)입니다. 우리는 이 청지기처럼 끝이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재물로 영원한 친구, 곧 하나님 나라를 사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13절)는 선포는 우리를 준엄한 선택 앞에 세웁니다. 재물을 섬기면 하나님은 수단이 되고, 하나님을 섬기면 재물은 도구가 됩니다. 재물은 이 땅에서 필요한 "지극히 작은 것"(10절)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것에 대한 우리의 충성을 통해 "참된 것"(11절), 즉 더 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실지를 보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제자는 돈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며, 맡겨진 것을 주인의 뜻에 따라 사용함으로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는 선한 청지기로 살아갑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이 저희의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잠시 맡기신 것임을 깨닫는 청지기의 지혜를 주옵소서. 이 땅의 덧없는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그것을 사용하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귀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충성된 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9/21/2025 9:1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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