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1:1-10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창 8:20-9:7
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9: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요 10:11-21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칭찬받던 다윗은, 밧세바와의 끔찍한 범죄를 통해 비로소 자신이 죄의 유혹 앞에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때로 인간은 이처럼 심하게 깨어져 보아야, 자기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롬 7:18) 오직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5절) 고백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합니다.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모든 생의 기쁨을 앗아간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후에야, 그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10절)라고 절절히 부르짖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이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진실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에 넘어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이지만, 더 이상 죄의 노예는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의의 종"(롬 6:16)이 되었습니다. 죄의 세력은 우리를 넘어뜨릴 수는 있지만, 예전처럼 우리를 결박하지는 못합니다. 죄에 넘어질 때마다 우리는 상하고 깨어진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주의 인자를 따라"(1절) 우리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시며, 우리는 회복된 심령으로 그분을 다시 예배하며 더욱 거룩하게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하나님, 저희가 죄의 유혹 앞에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시고, 다윗처럼 저희의 죄과가 항상 저희 앞에 있음을 정직하게 보게 하옵소서. 죄에 넘어졌을 때 절망하지 않고, 상하고 깨어진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저희 안에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주님의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