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65-72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사 57:14-21
14 그가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16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17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
18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20 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눅 14:15-24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15절)는 한 사람의 경건한 소망에, 예수님은 비유로 응답하십니다. 큰 잔치에 처음 초대받았던 이들은 밭과 소, 그리고 새로 맞은 아내와 같은(18-20절) 세상의 일들을 핑계 대며 주인의 초대를 거절합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24절)는 선고를 받고, 그 자리는 거리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로 채워집니다(21절). 이 비유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바로 그것이, 우리를 영원한 잔치에서 제외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이어서 주님은 당신을 따르려는 이들에게 '무리'가 아닌 '제자'가 되라고 도전하시며, 제자도의 값을 치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제자는 스승을 닮는 사람이며, 이를 위해 가족과 자기 자신까지도 "미워할"(눅 14:26) 각오, 즉 예수님과의 관계를 다른 모든 관계보다 최우선에 둘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인륜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천륜이 있음을 알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따르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희생을 감수하는 자만이, 잔치의 핑계거리를 넘어 참된 생명의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가 세상의 밭과 소와 가족을 핑계로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거절했던 어리석은 자들과 같지 않게 하옵소서. 저희 삶의 최우선 순위를 주님께 두게 하시고, 제자로서 마땅히 져야 할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따름으로, 마침내 영원한 생명의 잔치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