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8월 31일 - 성령강림절 후 열둘째 주일, 잠 25:6-7, 시 112, 히 13:1-8,15-16, 눅 14:1, 7-14 잠 25:6-7
잠 25:6-7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시112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히 13:1-8,15-16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4:1, 7-14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우리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지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잔치 자리에서 상석에 앉고 싶어 하는 이유는 더 좋은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 아니라, 더 존경받는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 욕망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시며,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11절)는 하나님 나라의 역설적인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진정으로 존경받을 사람은 높아지려는 욕망을 제어하고 스스로 낮은 자리에 처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스스로 낮은 자리에 처하기를 추구할 때,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기쁨의 원천이 달라집니다. 부유한 이들과의 교제를 통해 나의 신분을 높이는 것에서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는"(13절) 일에서 참된 기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낮은 곳을 향하는 삶이야말로, 장차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게 될"(14절) 복된 삶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 안에 있는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교만한 본능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기꺼이 낮은 자리를 택하는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그 낮은 자리에서 비로소 보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며 참된 기쁨을 누리는 제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8/31/2025 1:3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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