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8월 6일 - 시 127, 전 12:1-8, 13-14, 눅 12:22-31
시 127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전 12:1-8, 13-14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눅 12:22-31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전도자는 인생의 황혼, 즉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1절)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간곡히 권면합니다. 젊을 때는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 모든 육체는 쇠하고(3-6절)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7절) 때문입니다. 오직 죽음이라는 한계만을 바라볼 때 인생은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8절)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헛됨을 넘어 참된 의미를 발견하는 길은, 바로 인생의 모든 과정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 안에서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인류 최고의 지혜자로 불리는 솔로몬(전도자)은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사에 대한 만능 열쇠는 없다고 선언합니다. 수많은 책을 통한 지식의 탐구는 몸을 피곤하게 할 뿐(12절), 참된 지혜는 "한 목자"(11절)이신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13절). 이것이 전도서 전체의 결론입니다.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인생에 대한 최선의 대책은, 어떤 비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를 인정하고 그분께 삶을 맡기며 하루하루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저희가 헛된 지식의 추구로 피곤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지혜의 근본이신 주님을 경외하며 젊은 날에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8/6/2025 10:3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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