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8월 3일 - 성령강림절 후 여덟째 주일, 전 1:2,12-14;2:18-23, 시 49:1-12, 골 3:1-11, 눅 12:13-21
전 1:2,12-14;2:18-23,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시 49:1-12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골 3:1-11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눅 12:13-21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는, 그의 문제가 풍성한 소출 자체가 아니라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15절)는 경고를 무시한 그의 마음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내 곳간", "내 모든 곡식과 물건", "내 영혼"을 반복하며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그의 세계에는 이웃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직 재물이 주는 안정감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20절)고 물으시며, 사람의 생명이 결코 소유의 넉넉함에 달려있지 않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참된 믿음은 우리의 시선을 땅에서 하늘로, 물질에서 영혼으로, 시간에서 영원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에 최고의 가치와 소망을 둘 때, 비로소 이 땅의 것들은 절대적인 목적이 아닌 상대적인 수단으로서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이 믿음만이 우리를 위선과 두려움, 그리고 탐욕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는 유일한 치료약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우리는 자족하며 나누고 베풀 수 있으며,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21절)가 아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 저희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음을 깨닫고, 모든 탐심을 물리치며 하늘의 것을 구하는 지혜로운 자녀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8/3/2025 6:23: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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