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8월 1일 - 시 49:1-12, 잠 24:1-12, 엡 4:17-24
시 49:1-12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잠 24:1-12
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2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들의 입술은 재앙을 말함이니라
3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4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6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7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8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
9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엡 4:17-24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시편 기자는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6절)라 할지라도, 그 재물로 자기 생명의 속전(8절)을 마련하지 못하고 결국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12절)라고 노래합니다. 고대 로마의 개선 장군에게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라고 외치게 했던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 죽음보다 더 확실하고 공평한 것은 없습니다. 이 필연적인 죽음을 자주 생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성공이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며, 부(富)가 아닌 거룩함을, 성공이 아닌 성실함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됩니다.

시편은 "사람은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20절, 시 49:20)라고 반복하여 경고합니다. 우리의 존귀함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그 존귀함을 지키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피조물이며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내가 영원하지 않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실하게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고개 숙일 수 있고, 그분의 뜻을 따라 거룩하게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참된 존엄성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죽음을 기억하는 지혜(메멘토 모리)를 갖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의 헛된 것을 좇지 않고 오직 성실과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며, 저희의 유한함을 깨달아 창조주이신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림으로 참된 존귀함을 지키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8/1/2025 8:0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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