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7월 24일 - 시 138, 에 2:19-3:6, 행 1:15-20
시 138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에 2:19-3:6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3: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행 1:15-20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신다"(6절)고 노래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고 위대하신 분이기에 우리의 온전한 신뢰의 대상이 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그 높은 곳에서 피었다 지는 꽃만도 못한 우리를 굽어보시고, 무능한 자를 돌아보시며, 흠 많은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기에 우리의 따뜻한 의지처가 되십니다. 이처럼 높으시면서도 낮아지시는 하나님의 역설적인 성품이야말로, 우리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7절) 그분께 부르짖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이처럼 굽어보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우리 또한 더 높은 곳이 아닌 더 낮은 곳을 향하여 시선을 돌립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줄을 대어 신분 상승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나보다 낮은 자리에 있는 이들을 살피며 손길을 뻗는 것입니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3절)라는 고백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인자하심과 성실하심"(2절)이 나를 통해 고난의 한복판을 걷고 있는 다른 이에게 흘러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믿는 자의 가장 큰 기쁨이며 사명입니다.

높이 계시나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는 하나님, 그 크신 사랑으로 저희를 돌보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또한 주님을 닮아 더 높은 곳이 아닌 더 낮은 곳을 보게 하시고, 주께서 저희에게 베푸신 인자하심이 저희를 통해 고난 중에 있는 이웃에게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7/24/2025 5:17: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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