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창 12:10-20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히 5:1-6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1절)라는 질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근본적인 물음과 같습니다. 다윗은 이에 대해 먼저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2절) 것과 같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내면의 덕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내면의 변화는 반드시 이웃과의 관계, 사회생활, 경제생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험담과 해악을 멀리하고(3절), 신실하며(4절), 불의한 이득을 거부하는(5절) 삶,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매 순간 의식하며("코람 데오")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믿음은 단순히 교리를 배우고 동의하는 첫 단계를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르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 된 본성은 집요하여, 거룩하게 살기로 결단해도 때로 실수하고 넘어지게 만듭니다. 인생의 한 걸음, 한 구간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살아왔는지,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일에 얼마나 진보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 걸음에는 우리의 믿음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더욱 선명한 다름으로 나타나,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빌 2:15)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저희의 믿음이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닮는 거룩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다음 걸음에는 저희의 삶이 세상 속에서 별과 같이 빛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