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7월 9일 - 시 119:73-80, 수 23:1-16, 눅 10:13-16
시 119:73-80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수 23:1-16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  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  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14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눅 10:13-16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여호수아는 죽음을 앞두고, 온갖 잡신과 부정한 풍습이 가득한 가나안 땅에 정착할 이스라엘 백성에게 엄중한 유언을 남깁니다. 그것은 타락한 본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가나안의 문화를 따르지 말고, 오직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6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멀어 보이고 우상은 가까워 보이는 땅, 순종은 어려워 보이고 세상 풍습을 따르는 것은 쉬워 보이는 그 땅에서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서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는 것뿐이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이 경고는 오늘, 이 세상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난 우리는, 세상 풍조를 따르고 싶은 내적 충동과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외적 압력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바울 사도는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롬 12:2)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의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을 지키는 길입니다.

하나님,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는 믿음을 주옵소서.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이 땅에서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7/9/2025 6:4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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