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4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잠 8:4-21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6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8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에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9 이는 다 총명 있는 자가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가 정직하게 여기는 바니라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엡 5:15-20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9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시편 기자가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1절)라고 묻는 것처럼, 우리도 지나온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동일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를 산 채로 삼키려던 원수들의 노여움과 영혼을 휩쓸던 거센 물살 같은 인생의 위기 속에서(3-5절) 오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신 주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마치 사냥꾼의 올무에서 제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새와 같이(7절), 오직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8절)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주실 아무런 이유를 우리 자신에게서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분 보시기에 허물 많고 "나쁜 구석"만 가득한 우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편이 되어주십니다. 이는 조건 없는 그분의 사랑 때문이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영원히 우리 편에 서시겠다는 약속을 확증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값없는 은혜임을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는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되며, 오늘 하루의 호흡조차도 그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저희 편이 되어주셔서 모든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아무 조건 없이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