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6월 16일 - 시 124, 잠 7:1-4, 엡 4:7-16
시 124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잠 7:1-4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엡 4:7-16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셔서"(7절), 사도, 선지자, 목사와 교사 등 다양한 직분과 은사를 교회에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은사들은 그것을 받은 사람의 유익이나 권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12절)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은사와 직분은 다른 사람 위에 올라가 군림하고 주장하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낮아져서 섬기라는 부르심입니다. 하지만 섬기기보다 지배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이기적인 본성 때문에, 이 섬김은 오직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처럼 교회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필수적인 훈련의 장입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직분자들을 통해 배우며, 배운 것을 서로에게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16절) 갑니다. 이 성장과 성숙은 우리의 숨이 다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여정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13절) 온전히 이를 수는 없을지라도, 그 높은 기준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열심히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자라갈 수 있습니다.

주님, 저희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세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신 은사로 군림하기보다 서로를 겸손히 섬기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배우고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함께 자라가게 하옵소서.

6/16/2025 7:2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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