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8:1-4,22-31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3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시 8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롬 5:1-5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요 16:12-15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12절)고 말씀하셨듯이, 오늘날 우리는 방대한 지식에도 불구하고 그 지혜의 부족과 욕망의 남용으로 지구가 깊은 병에 걸려 신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13절), 그 성령께서는 우리가 미처 감당하지 못하는 깊은 진리, 즉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며(노르웨이 하르당에르비다 국립공원의 순록 이야기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창조 세계의 회복을 향한 참된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세상적 지식만으로는 파괴를 가져올 수 있지만, 성령님은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 예수님이라는 길과 진리, 생명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탄식하는 피조세계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서로 연결되어 사랑의 관계를 나누시듯, 모든 만물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탐욕이 아닌 창조 질서의 회복을 위해 함께 동역할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지구의 정원사"로서,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다"(14-15절) 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과 자연을 사랑으로 초대하여 함께 기뻐하는 일에 동참하도록 이끄십니다. 물 한 잔 아끼고 쓰레기 하나 줄이는 작은 실천부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할 때,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님, 저희의 짧은 지혜로는 감당 못할 창조 세계의 신비와 아픔을 깨닫게 하시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 사랑으로 작은 일부터 실천하며 지구의 정원사로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