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잠 3:19-26
19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21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23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25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엡 4:1-6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모여 한 몸을 이루기를 원하시며, 교회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역을 이어가는 대체 불가능한 영원한 가치를 지닙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4절)는 말씀처럼, 본질적으로 존귀한 교회이지만, 그 현실은 때로 갈등과 분열로 지리멸렬할 수 있음을 사도 바울도 깊이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1-2절)라고 권면하며, 때로 견디기 힘든 사람이 있을지라도 하나됨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3절)는 말씀은, 개성과 의견의 다양성을 없애는 획일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5-6절)는 고백 위에, 서로 다른 생각과 특성을 가진 지체들이 한 몸을 이루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기능합니다. 이러한 다름을 존중하고 하나됨을 이루는 과정은 때로 어렵지만, 바로 그 도전 속에서 "사랑, 오래 참음, 온유"와 같은 성령의 열매는 그 진가를 발휘하며 더욱 풍성하게 무르익어, 진정한 연합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됨을 명하시는 주님, 교회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서로 용납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힘써 지켜 그리스도의 몸을 아름답게 세워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