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31일 - 시 97, 출 33:18-23, 요 1:14-18
시 97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출 33:18-23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요 1:14-18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절)는 장엄한 선포를 통해, 우리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깊은 영적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창조 이전, 오직 하나님만이 존재하시던 그 태초의 고요함과 무한함 속으로 우리의 생각을 집중할 때, 인간의 언어와 이성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우주와 생명의 근원을 어렴풋이나마 상상하게 됩니다. 이 깊은 묵상 안에서, 비록 티끌과 같이 연약한 우리 자신이 영원하고 절대적인 창조주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깊은 안식과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결코 우주에 홀로 던져진 길 잃은 존재가 아니며, 아무 의미 없이 우연히 생겨나 목적 없이 살다가 허무하게 스러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에 의해 그분의 귀한 뜻을 따라 창조되었고, 결국 그분께로 돌아갈 존귀한 자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러한 우리 존재의 이유와 참된 의미,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을 당신의 삶 전체를 통해 명확히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그분 안에서, 그분의 "은혜와 진리"(14절, 17절) 가운데서 우리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생명을 얻고 모든 어둠에서 벗어나 영원한 빛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태초부터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계획하시고 말씀으로 생명을 주신 하나님,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 존재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날마다 새롭게 깨닫고,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5/31/2025 10:2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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