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13일 - 시 100, 겔 45:1-9, 행 9:32-35
시 100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겔 45:1-9
1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2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길이가 오백 척이요 너비가 오백 척이니 네모가 반듯하며 그 외에 사방 쉰 척으로 전원이 되게 하되
3  이 측량한 가운데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4  그 곳은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
5  또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여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 사람에게 돌려 그들의 거주지를 삼아 마을 스물을 세우게 하고
6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너비는 오천 척을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측량하여 성읍의 기지로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
7  드린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 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쪽으로 향하여 서쪽 국경까지와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국경까지니 그 길이가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8  이 땅을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업으로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줄지니라
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행 9:32-35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회복된 이스라엘, 거룩과 정의로 재구성되다
에스겔은 환상 가운데 회복될 이스라엘의 땅 배분을 봅니다.
그 핵심은 “거룩하게 구별된 질서”와 “공평한 정의의 회복”입니다.

먼저 성소가 자리 잡을 땅, 제사장과 레위인을 위한 땅,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위한 성읍의 기지를 하나님께서 친히 구획하시고,
그 옆에 왕의 땅이 주어지되, 백성을 억압하지 못하도록 경계가 분명하게 정해집니다.
이 모든 땅은 '예물로 드려진 거룩한 땅'으로 구별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배분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뿌리내릴 질서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회복된 이스라엘의 본질이 '공의'에 기반한 정의로운 공동체임을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통치자들에게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이제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그칠지니라!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9절)

정의는 단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니라
왜곡된 것을 바로잡는 하나님의 성품이 땅 위에 구현되는 일입니다.
경제정의는 부당한 소유 구조와 착취 체계를 고치는 것이고,
종교정의는 왜곡된 신앙과 형식주의를 바로잡는 것이며,
사회정의는 억눌린 자들을 위한 구조적 회복을 의미합니다.

에스겔이 본 이 회복의 비전은 단지 미래의 환상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현실적 소망입니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이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야 합니다.

믿는 이들은 이 비전을 현실에서 살아냅니다.
세상의 불의와 불공정, 종교적 타락과 정치적 왜곡에 무감각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다”는 체념 대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의 도전을 붙잡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우리는,
이 땅에서 먼저 거룩하게 구별된 삶,
그리고 작게라도 정의를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순종이며,
우리의 작지만 진실한 선택들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앞당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너희는 정의를 강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라!” (아모스 5:24)

5/14/2025 2:40: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