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3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겔 28:25-26
2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족속을 모으고 그들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그들이 고국 땅 곧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 거주할지라
26 그들이 그 가운데에 평안히 살면서 집을 건축하며 포도원을 만들고 그들의 사방에서 멸시하던 모든 자를 내가 심판할 때에 그들이 평안히 살며 내가 그 하나님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눅 12:29-32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우리는 살아가며 무언가를 끊임없이 구하고 또 걱정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으로 살아갈까.
예수님은 그런 삶의 태도를 “세상 백성들의 방식”이라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30절)
이 말씀을 온전히 믿는다면, 우리는 탐욕을 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몫에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의 나라를 구하라”(31절)는 말씀을 새기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격려의 말씀도 덧붙이십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
라”(32절)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하늘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구하고 열망하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허락하시려는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를 믿고 구하며 산다는 것은,
이 땅의 소유와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시간과 재능, 물질과 생명은 모두 맡겨진 것입니다.
진짜 소유는 하나님 나라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물질을 소유한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물질에 소유되고 맙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은 수단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은 나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가 되어 버립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주신 것으로 만족하며
그분의 뜻을 위해 기꺼이 비우고 나누는 삶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가 됩니다.
기도에만 집중하는 삶이 아니라,
맡겨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내 삶의 중심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이 어디인지,
내가 지금 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구하며,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담담히, 충만히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