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1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사 6:1-8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눅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시편 121편 — 두 번째 순례자의 노래 — 에서는
"지키다"라는 단어가 여섯 번 사용됩니다.
('샤마르' – 지켜보다, 보호하다의 뜻)
새번역에서는 문맥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일곱 번 등장하지만,
히브리어 원문과 개역개정 번역에서는 여섯 번이 사용되었습니다.
"지키다"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해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늘 지켜보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의인화하여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4절)고 고백합니다.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사도 요한은 환상 중에 본 인자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그의 눈은 불꽃과 같았다"(계 1:14)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속들이, 빠짐없이, 정확하게 우리를 보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마 10:30).
둘째,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마치 자애로운 부모가
어린 자녀를 지켜 보다가 위험할 때 손을 뻗어 보호해 주듯,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렇게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조종하시지는 않습니다.
자유의지를 주셨고,
계시를 주셔서
스스로 당신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지켜보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부족함이나
세상의 죄악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때,
하나님은 전능의 팔을 펴셔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 삶을 이렇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렇다고 믿는 이들이 이 세상에서
아무런 고난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때로 당하는 고난조차
하나님의 살피심과 보호하심 안에서 일어납니다.
그분이 아시고, 그분이 허락하시는 고난이라면
그조차도 우리에게 유익이 될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질문하는 모든 순간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2절)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