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4월 28일 - 시 122, 에 7:1-10, 계 1:9-20
시 122
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3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5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에 7:1-10
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계 1:9-20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때로 우리 인생에 어둡고 힘든 순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찾게 되고,
그분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 체험을 하고 나면,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 되었다” (시편 119:71)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밧모섬에 유배된 요한을 찾으시고,
그에게 당신의 영광을 보여주신 것은
단지 요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고난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확신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요한이 편지를 보낸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요한처럼 박해를 받던 공동체들이었습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성령에 사로잡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 앞에 그는 죽은 사람처럼 엎드러졌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영광은
인간 존재가 얼마나 부정하고 무가치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육적인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모세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청했지만,
하나님은 그 요청을 거절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3:20).
요한이 본 것도 아마 그 영광의 극히 작은 일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조각만으로도 요한은 압도당했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본 것을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담을 수 없는 영광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 잔상을 글로 남겼습니다.

써 놓고 읽을 때마다 만족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영광은 인간의 언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요한이 본 그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왕이신 그분을 상상합니다.

온 우주의 어떤 경이로움도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존재입니다.
비록 요한처럼 그 영광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믿음으로 그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을 걸어갑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 환난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제 마음을 붙드시고,
당신의 나라를 소망하며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4/28/2025 1:4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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