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0
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삼상 17:19-32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행 5:17-26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22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소년 다윗은 형들에게 음식을 전하러 전쟁터에 왔다가,
마침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다른 모든 병사들이 그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도망가고 있을 때,
다윗은 놀랍게도 분노합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가?”
다윗은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거룩한 분노로 반응합니다.
형들이 꾸짖고, 주변 사람들이 그를 무시했지만
다윗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사울 앞에까지 나아가 “내가 저 사람과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주저앉아 있던 자리에서,
그는 일어나 전쟁을 걸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용기는 단지 혈기나 객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들짐승과 싸우던 경험을 떠올리며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나를 건져내시리이다.”
모두가 골리앗만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때,
다윗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믿은 하나님은 단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도 함께 싸우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현실을 정직하게 보되,
그 현실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힘입니다.
다윗은 그 믿음으로 골리앗의 투구 사이 틈을 보았고,
그 믿음으로 이스라엘이 주저한 40일의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우리도 현실의 문제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잠식되어 믿음을 놓아버리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입니다.
믿음은 상황을 뚫어보는 통찰이고,
믿음은 두려움으로부터 발을 떼고
문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용기입니다.
주님, 눈앞의 골리앗이 아무리 거대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두려움에 눌려 주저앉지 않고,
당신의 이름으로 용기 있게 현실을 마주하게 하소서.
믿음으로 현실을 보되,
그 현실을 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