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4월 10일 - 시 31:9-16, 사 53:10-12, 히 2:1-9
시 31:9-16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사 53:10-12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3)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히 2:1-9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  그를 2)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2)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8편에 나오는 “사람”과 “인자”라는 단어를 중의적으로 사용합니다.
다윗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관심을 두시고, 만물 위에 세우신 사실 앞에 놀라움을 표현합니다.
비록 인간은 천사보다 능력에 있어 낮은 존재이지만, 신분과 역할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만물을 다스리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이 시편의 구절이 단지 인간 일반을 넘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예수님은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신 분”으로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며 죽음을 맛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다시 살아나셨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셨습니다.
그분 안에 만물이 복종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그 구원의 시작을 믿음으로 누리고 있습니다.

히브리서의 이 말씀은 바울 사도가 로마서 5장에서 말한 내용을 떠오르게 합니다.
첫 사람 아담을 통해 죄와 죽음이 인류에게 들어왔고, 둘째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인류에게 생명과 구원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며 동시에 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옛 사람으로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난 자들입니다.
구원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 완성을 기다리는 “아직”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이처럼 크고 귀중한 구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 구원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구원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더욱 유념해야 할 선물입니다.

주님, 우리가 받은 이 큰 구원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아직 오지 않은 완성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그 날까지 인내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4/10/2025 7:2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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