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4월 4일 - 시 126, 사 43:8-15, 빌 2:25-3:1
시 12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사 43:8-15
8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
9  열방은 모였으며 민족들이 회집하였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알려 주며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 주겠느냐 그들이 그들의 증인을 세워서 자기들의 옳음을 나타내고 듣는 자들이 옳다고 말하게 하여 보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12  내가 알려 주었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이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
바벨론으로부터 빠져 나오다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이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빌 2:25-3:1
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3: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한 뒤,
잠시 쉬어가는 듯한 흐름 속에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구체적인 모델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도는 자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고전 11:1)라고 권면했지만,
당시 신자들에게는 바울이 너무 멀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가까이 지낸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들은 병들고, 고단하고, 목숨을 걸어가며 복음을 섬겼지만,
그 안에 그리스도의 헌신과 희생이 담겨 있었고, 그것이 진정한 제자의 삶이었음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단지 그분이 치르신 희생의 열매를 누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처럼 우리도 희생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구원의 능력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짊어져야 할 부르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비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받은 사람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며,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따라 매일의 삶에서 조금씩 실천해 갈 때, 우리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 빛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이 품으신 그 마음을 오늘도 본받게 하시고,
작은 일상 속에서도 복음의 빛을 따라 살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안에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걷게 하소서. 아멘.

4/4/2025 3:1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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