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3:1-8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사 5:1-7
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눅 6:43-45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이사야에게 보여 준 심판은 앗시리아에 의한 심판이며,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될 것을 전제합니다. 반면, 예수님은 최종적인 심판 즉 이스라엘에 대한 선민의 자격이 박탈 당하는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선민의 자격은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민족"(마 21:43)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선민의 자격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 즉 교회에게 옮겨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선민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 되었습니다(벧전 2:9). 이스라엘 민족이 맺지 못했던 "좋은 포도"를 우리가 맺어야 합니다. "좋은 포도"란 "선한 일"과 "옿은 일"입니다(7절). 그런데 오늘의 교회는 과거 이스라엘처럼 들포도만 맺고 있습니다. 아니,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울창한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작금 한국 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며, 미국의 백인 복음주의자들에게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혹시나 이스라엘이 겪어야 했던 심판을 오늘의 교회가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주님, 오늘 나의 열매를 볼 수 있는 영적인 시선을 갖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