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월 19일 - 시 120, 렘 22:11-17, 눅 11:37-52
시 120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렘 22:11-17
11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1살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 간 곳에서 그가 거기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눅 11:37-52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시편 120편의 시인은 자신이 지리적인 의미에서의 이방땅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에서의 이방땅에 살고 있음을 자각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살기를 힘써 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그와는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처럼 사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절대 다수는 타락한 욕망을 따라 야만성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세상은 자신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그냥 두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조롱하고 무시하고, 때로는 억압하고 박해 하며, 때로는 제거하기를 음모합니다. 시인은 세상으로부터의 압박을 느끼며 흔들립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살아갈 수가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등지고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죄악을 심판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합니다. 믿는 까닭에 감당해야 하는 손해와 모욕과 고난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자신을 보호해 주시기를!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뵈올 날이 속히 오기를! 오늘 이 땅에서 영적으로 이방 땅에 사는 유배자로서 삶이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2/19/2025 8:44: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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