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렘 17:1-4
1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2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도다
3 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
4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
눅 11:24-28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2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묵상하는 삶에 대해 아주 적절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 존재의 뿌리를 그분에게 뻗고 수분과 양분을 빨아 들이는 과정입니다. “주야로”(2절), 쉬지 말고, 늘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우리 안에 계속 흘러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 내린 사람은 부는 바람에 흔들릴 수는 있지만 뿌리까지 뽑히는 일은 없습니다. 바람을 심하게 맞을수록 뿌리는 더 깊어집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가뭄이 들어도 잎이 시들지 않는 것처럼, 묵상하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씀 안에 머물러 살 때 우리는 열매를 맺어 다른 이들에게 유익을 줍니다.
"바람에 나는 겨"도 역시 하나님에게 등지고 자기 욕망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정확한 비유입니다. 겨는 겉으로는 볍씨 모양을 하고 있지만 속이 텅 비어 있습니다. 겉 모양은 그럴 듯하지만 생명령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은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채워질 수 있고, 그 사랑은 생명의 힘입니다. 그 자리는 하나님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고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합니다. 그것이 죄악으로 기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늘 불안하고 늘 마음이 찢겨 있습니다. 환경에 조금만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말씀 묵상은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또한 나를 변화시켜 다른 사람을 돕는 길입니다. 그래서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 묵상의 시간으로 성별하는 것입니다. 늘 말씀 묵상의 시간으로 성별하는 하루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