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2월 31일 - 시 147:12-20, 왕상 3:5-14, 요 8:12-19
시 147:12-20
12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13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14  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15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16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17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18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19  그가 그의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 그의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20  그는 어느 민족에게도 이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셨나니 그들은 그의 법도를 알지 못하였도다  할렐루야

왕상 3:5-14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요 8:12-19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  바리새인들이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16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19  이에 그들이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열왕기상 말씀에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지혜로운 마음"(9절)입니다. 직역하면 개역개정이 번역한 것처럼 "듣는 마음"입니다. 들을 대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진실과 공의의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고 살면서(6절) 그분의 뜻에 경청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둘째, 백성의 이야기를 듣고서 무엇이 옳은지를 분별하는(11절) 것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처럼 백성을 공의로 다스리기 위해서 자신에게 그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생각을 아시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의 관심이 자신의 부귀영화에 있지 않고 백성의 안위에 있었기 때문이고, 좋은 지도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로 세움 받은 이유는 그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평안하게 살도록 섬기라는 뜻입니다.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앞에 머물러 그분의 뜻을 여쭙고, 섬기도록 맡겨주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을 때 모두에게 정의롭고 공평한 지혜가 솟아나옵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가정의 부모들이 "듣는 마음"을 가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자신의 마음의 귀도 더 밝아져서 모두를 평안케 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2/31/2024 11:09: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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