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2월 16일 - 사 11:1-9, 민 16:1-19, 히 13:7-17
사 11:1-9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민 16:1-19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5  고라와 그의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8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9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10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11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1)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16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17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히 13:7-17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분복을 알고 그것에 만족하는 것, 자신 위에 있는 권위를 인정하고 그 권위를 존중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주장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오늘의 민수기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의 죄 된 본성은 이것을 굴레로 여깁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분복을 거부하고 더 큰 것을 탐내게 만듭니다. 자신 위에 세워 두신 권위를 도전하게 하고 불복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를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 교만과 욕망은 고라의 말(3절)처럼 그럴 듯한 논리로 표현됩니다. 지도급 250명이 고라의 반역에 동참 했다는 말은 그의 논리가 그만큼 설득력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 공동체는 출애굽 2년만에 와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대 교회는 성령의 은사로 인해 이와 비슷한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를 탐하고 서로 경쟁하고 시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울 사도는 각자 자신의 분복에 만족할 줄 알고, 하나님께서 공동체에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며, 서로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라고 권합니다. 그는 믿음의 공동체를 성전에 비유 하면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고전 3:17)라고 경고합니다. 논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고전 8:1)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논리에 맞느냐가 아니라 내 생각과 말에 사랑이 있느냐를 물어야 합니다. 오늘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사랑에 근거한 행동과 생각이 되길 기도합니다. 
12/16/2024 2:2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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