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사 35:3-7
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2)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5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7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눅 7:18-30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2)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바빌론에 포로가 되어 살던 유다 백성은 악의 제국 바빌론이 멸망 하기를 기도하며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희망이 거의 소진될 무렵, 신흥 강국 페르시아가 일어나 바빌론을 멸망시켰습니다.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 바빌론 제국에 의해 잡혀 온 포로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유다 백성 중 일부가 1차로 유다 땅으로 귀환할 때 그들은 꿈 꾸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2절)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금새 바뀌지 않았습니다. 70여년 동안 방치된 유다 땅은 폐허와 다름 없었습니다. 바벨론에 남아 있는 백성들이 모두 돌아와 살기 위해서는 버려졌던 땅을 개간하고 무너졌던 성벽을 다시 쌓아야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고난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고난의 현실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시작하신 구원을 완성시켜 달라고! 그들은 그들 몫의 희생과 헌신을 감당할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붙드시고 이끌어 달라고! 오늘 우리도 우리의 숨이 다하는 날까지 거룩하게, 진실하게, 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때로 눈물 흘리며 씨를 뿌리는 것 같은 일을 하도록 성령님 도와 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