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2월 7일 - 눅 1:68-79, 말 4:1-6, 눅 9:1-6
눅 1:68-79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말 4:1-6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1)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눅 9:1-6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말라기는 여호와의 날, 곧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보내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야는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자 하나님을 등지고 풍요의 신을 섬길 때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끈 사람입니다. 그가 와서 할 일이 참 이상합니다. 뭔가 큰 일을 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 그가 할 일이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는 것, 즉 불통의 상황을 소통의 상황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믿음생활이란 비일상적인 어떤 큰 일이 아닙니다. 대수로울 것도 없는 일상의 삶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말라기가 활동하던 시대에도 세대 간의 갈등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밀물처럼 몰려오는 새로운 것, 선진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발전으로 보였겠지요. 하지만 부모 세대는 과거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신앙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낯선 타자처럼 바라보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앙인들이 해야 할 일은 다리 놓는 일입니다. 너와 나 사이에 무너진 다리를 놓아, 너는 나에게로 나는 너에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작은 일을 통해 불통의 상황을 소통의 상황으로 바꾸어 놓는 일을 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12/7/2024 3:3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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