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1월 18일 - 시 13, 단 8:1-14, 히 10:26-31
시 13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단 8:1-14
1 나 다니엘에게 처음에 나타난 환상 후 벨사살 왕 제삼년에 다시 한 환상이 나타나니라
2 내가 환상을 보았는데 내가 그것을 볼 때에 내 몸은 엘람 지방 수산 성에 있었고 내가 환상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3 내가 눈을 들어 본즉 강 가에 두 뿔 가진 숫양이 섰는데 그 두 뿔이 다 길었으며 그 중 한 뿔은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더라
4 내가 본즉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고 그 손에서 구할 자가 없으므로 그것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
5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숫염소가 서쪽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6 그것이 두 뿔 가진 숫양 곧 내가 본 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7 내가 본즉 그것이 숫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숫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숫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숫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자가 없었더라
8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9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3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3)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히 10:26-31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우리는 육신과 물질의 한계 안에 갇혀 삽니다. 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육신과 물질을 넘어선 차원에 계십니다. 그것을 우리는 '영'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은 항상 하나님보다 가깝고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보다 더 커 보입니다. 우리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이 시편에서 다윗은 "어느 때까지"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합니다. 상황은 점점 자신의 목을 조여 오는데 아무리 간구하고 호소해도 하나님은 묵묵부답이십니다. 자신의 상황을 모르실 리가 없는데 왜 이렇게 오래도록 침묵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호소하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과거에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와 자신의 시간표가 다르다는 사실,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하나님의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윗은 거듭 경험해 왔습니다. 기도 중에 다윗은 그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높여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상황에는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믿음이 회복되었고 그의 마음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는 그 위기 상황에서 버틸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바로잡힐 때 기뻐하고 찬송할 것을 생각하며 힘을 추스릅니다. 기도는 이렇게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하나님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을 때 그분을 신뢰할 믿음을 살려내는 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오늘 이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11/18/2024 9:1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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