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17-24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렘 33:1-11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마 20:29-34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우리는 죽어서 천국 가기를 원하지만 이 땅에서 천국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산다는 말은 우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을 맛보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산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산다는 말입니다. 물질이 전부요 육신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그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나라를 알고 믿는 사람은 자주 이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법과 정반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던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알고 보면 이웃을 위해서 일합니다. 높아지고 부해지기 위해 분투 하던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알면 낮아지고 가난해질 줄 압니다. 하나님 나라를 아는 것이야말로 눈을 뜨는 것입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참된 것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에 있던 눈 먼 사람 둘은 자신들이 눈 어두운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눈을 떠서 진실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반면, 제자들은 자신들이 눈 어두운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본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의 눈을 고쳐 주시면서 제자들도 속히 마음의 눈을 뜨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셨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눈을 뜨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