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29일 - 시 119:17-24, 왕하 6:8-23, 행 9:32-35
시 119:17-24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왕하 6:8-23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행 9:32-35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오늘 열왕기하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 11:1)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믿는 이에게 있어서 살아계신 하나님 안에서 바라는 것들은 지금 내 손에 없어도 이미 손에 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또한 믿는 이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고 믿게 하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그 믿음으로 시리아 군대에게 포위 당한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키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 믿음이 부족했던 시종은 눈에 보이는 것에 압도되어 두려워 떨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에 대해 "그는 보이지 않는 분을 마치 보는 듯이 바라보면서 견디어냈습니다"(히 11:27)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한 눈 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감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진실을 보고 뜬 눈으로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보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시각으로 현세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동안 눈 감고 하나님의 진실을 묵상해야 합니다. 더 자주 하나님 나라를 우러러 보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분의 손길에 더 예민해지고, 그분의 미세한 음성에 더 돈독하게 귀 기우려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도 보이는 현실에 휘둘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진실에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영원한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10/29/2024 7:1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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