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14일 - 시 26, 옵 1:1-9, 계 7:9-17
시 26
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옵 1:1-9
1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계 7:9-17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육신 안에 살고 있는 한 우리는 완전한 수준의 거룩함과 의로움에 이를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수도정진하여 그런 수준에 이르는 것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고칠 수 없는 우리의 죄성 때문입니다. 성령의 은혜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완전한 상태로 변화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죄의 굴레로부터 해방되어 거룩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은혜를 입어 한 순간 완전 상태를 경험할 수는 있지만, 그 상태를 항구적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할 때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새로워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를 멈추면 속사람은 약해지고 숨어 있던 옛사람이 흉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바른 지향입니다. 마음과 의지가 하나님의 뜻을 향해 방향 잡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려는 뜻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마음이 죄 된 것을 향해 있고 온 몸으로 그것을 좇아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기도가 이루어졌다면 하나님이 아니라 기도자의 집요함이 이룬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그를 그의 욕심에 버려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은 그분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방향 잡혀 있는지 그리고 오늘도 성령의 은혜에 의지하고 있는지 잠잠히 돌아 보며 기도합니다.
10/14/2024 5:53: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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