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9일 - 시 112, 렘 3:6-14, 마 5:27-36
시 112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렘 3:6-14
6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7 그가 이 모든 일들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
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9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
10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12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마 5:27-36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늘  복음서의 말씀은 음욕을 품는 것에 대해 묵상하게 합니다. 어떤 사람을 보고 “참, 예쁘다. 저 사람과 사귀고 싶다” 혹은 “아, 멋진 사람이다. 저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을 성적 대상으로 삼고 그 욕망을 만족시킬 방도를 찾는 것은 죄입니다. 한 사람을 온전한 인격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행위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 욕망이 성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해도 이미 그렇게 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존재 가치를 부정하거나 악마화 시키면서도 “나는 그 사람의 목숨을 해치지 않았으니 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어떤 사람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고 온갖 성적 상상을 하면서도 “나는 그 사람에게 성폭행을 하지 않았으니 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그런 의도를 가지면 언제든 그런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설사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그런 마음을 품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한 사람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을 온전한 인격으로 대하라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킬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확대하면,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을 통해 내가 무슨 유익을 얻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를 찾으라는 뜻입니다. 사람을 도구로 삼지 말고 목적으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것이나 돈 벌 수단으로 삼는 것이나 근본 의미에서는 동일합니다. 오늘 사람을 대상화 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받은 이로 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0/9/2024 10:0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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