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21일 - 시 54, 왕하 17:5-18, 마 23:29-39
시 54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왕하 17:5-18
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6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7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마 23:29-39
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절까지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던 다윗이 4절부터 전혀 다른 정서로 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도의 정서가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기도를 통해 믿음을 회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3절의 기도는 다윗이 오랜 시간 동안 드린 기도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기도를 몇 시간 동안 혹은 며칠 동안 기도 했을 것입니다. 시편의 기도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써 내려간 기도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의 자리에서 오래도록 드려졌던 기도가 나중에 한 편의 기도문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절절히 기도한 끝에 다윗은 자신을 에워싼 위험에서 눈을 떼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 것이며, 그로써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신에게 하셨던 일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7절에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그는 과거의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지금 당한 위험보다 더 큰 위험에서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것을 기억하자 그의 믿음이 회복되었습니다. 과거에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실 것을 믿게 된 것입니다.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에게서 버림 받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외면하셨다는 뜻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받는 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위해 그 고난을 통해 새로운 일을 빚어 내실 것입니다. 그것이 믿어지면 환난과 고난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섭리하심을 굳게 믿기를 기도합니다. 

9/21/2024 5:0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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