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20일 - 시 54, 왕상 22:24-40, 롬 11:25-32
시 54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왕상 22:24-40
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
25 미가야가 이르되 네가 골방에 들어가서 숨는 그 날에 보리라
26 이스라엘의 왕이 이르되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로 끌고 돌아가서
27 말하기를 왕의 말씀이 이 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하였다 하라
28 미가야가 이르되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게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 또 이르되 너희 백성들아 다 들을지어다 하니라
29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30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31 아람 왕이 그의 병거의 지휘관 삼십이 명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와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32 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그들이 이르되 이가 틀림없이 이스라엘의 왕이라 하고 돌이켜 그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는지라
33 병거의 지휘관들이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34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36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39 아합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40 아합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롬 11:25-32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고대 이스라엘과 유다에는 '궁정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시드기야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궁정 예언자들은 영적인 지도력을 인정 받아 발탁 되지만, 궁정 예언자로서 막강한 권력과 부를 누리는 과정에서 타락하곤 했습니다. 왕은 예언자로부터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싶었고, 권력과 부를 유지하고 싶은 욕망에 끌려 궁정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왕이 듣고 싶은 말을 전했습니다. 사백 명의 예언자들은 시드기야의 권력의 부스러기를 주어 먹고 있었습니다. 

반면, 일부의 예언자들은 권력의 영향력을 벗어나 야인으로 살았습니다. 미가야가 그런 사람이었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성경에 예언의 말씀이 남아 있는 예언자들은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야인으로 살던 예언자들은 왕에게 거북스럽고 불편한 말씀을 자주 전했습니다. 절대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는 왕은 자주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그 예언자들은 권력자에 의해 자주 박해를 당하고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전하는 예언으로 인해 고난 당할 것을 잘 알지만, 침묵할 수가 없었습니다. 입을 열면 화를 입고, 입을 다물면 속에서 불이 타는 것 같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귀에 쓴 말이 몸에는 좋다"는 말도 맞습니다.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마음에 찔림이 되고 외면하고 싶을 때 더욱 우직하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아픔이 있더라도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20/2024 4:0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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