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19일 - 시 54, 삿 6:1-10, 고전 2:1-5
시 54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삿 6:1-10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5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고전 2:1-5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기독교의 핵심 교리들은 인간의 지성을 끊임없이 흔듭니다. 이성적 합리성과 과학적 논리로 보면, 어느 하나 그럴 듯한 것이 없습니다. 온 우주와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것도, 하나님께서 한 민족을 택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다는 것도, 때가 되어 당신의 아들을 구원자로 보내 주셨다는 것도, 그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죽어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는 것도, 장사 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것도, 부활하신 그분이 하나님의 차원으로 돌아가 우주의 운행과 인류의 역사를 다스리신다는 것도, 때가 되어 다시 나타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신다는 것도, 그리고 그 때 믿는 이들이 그분의 부활에 참여하여 영원히 왕노릇 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인간의 철학과 논리와 과학적 이치로 하자면 이 모든 것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래서 지혜와 지식과 논리에 뛰어난 사람들일수록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런 것에 그리 뛰어나지 못하다 해도 정신에 이상이 없는 한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께서 마음을 만져 주실 때에만 가능합니다. 합리적 이성과 역사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어리석은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께서 굳은 마음을 깨뜨려 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항상 성령의 역사하심에 의존하는 것이고,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성령의 감화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지식과 지혜와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볼 품 없는 모습으로, 투박하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감화 가운데 십자가의 복음에 사로잡히길 기도합니다. 

9/19/2024 5:4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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