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14일 - 시 116:1-9, 수 6:22-27, 마 21:23-32
시 116:1-9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수 6:22-27
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
24 무리가 그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려고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었더라
26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마 21:23-32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신앙생활이란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동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 자신을 그분의 뜻에 복속시키는 것입니다. 욕망의 관점에서 보면 신앙생활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생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자기 극복과 헌신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스스로 ‘잘 안다‘, ‘잘 믿는다‘ 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반면 스스로 부족함을 아는 이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전한 마음으로 수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둘째 아들처럼 말은 시원하게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자기들의 욕망을 따르는 이들입니다. 반면 그들에 의해 죄인으로 규정된 사람들, 곧 세리와 창녀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불결한 존재로 여겨지던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를 포도원으로 부르십니다. 추수해야 할 것은 많은 데 추수할 일꾼이 적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잃어버린 이들의 벗이 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욕망의 벌판에서도 사랑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치권력이든 경제 권력이든 종교 권력, 젠더 권력이든, 어떠한 형태의 권력이든 간에 사람들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이들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위해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포도원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살고 있는 비근한 현실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하늘의 빛을 끌어들여 더 이상 어둠이 사람들을 사로잡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실천과 헌신 위에 복을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9/14/2024 2:54: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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