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13일 - 시 116:1-9, 수 2:15-24, 약 2:17-26
시 116:1-9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수 2:15-24
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24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약 2:17-26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ㄷ)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고난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압살시키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게 하고 그분께 대한 믿음을 더 깊게 만들기도 합니다. 반면, 안정과 번영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부패시키거나 약화시킵니다. 도심에서는 밤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지만, 광야에 나가면 쏟아질 듯 하늘 가득 별을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안락한 환경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불편하고 척박한 자리에 가면 하나님의 존재가 보입니다. 건강하고 만사가 편할 때에는 하나님이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려납니다. 반면, 몸이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면 하나님이 절실해집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하다가 그분의 침묵에 절망하고 믿음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바라는 방식대로 응답해 주시기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 하시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과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과는 다른 때에 다른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그것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되고 더 깊은 믿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기에 시인처럼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2절)라고 혹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9절)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찬양과 감사로, 서원한 것을 행하는 것으로 응답합니다. 이것이 즉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이 사는 방법입니다. 그 사람은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혹은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탄식이 나올만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의 헤세드를 새롭게 경험하게 하고, 그 경험은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사랑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9/13/2024 1:0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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