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1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3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4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7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사 25:6-10a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9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10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막 6:35-44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기독교 신앙은 홀로 수도 정진하여 도를 깨치자는 노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고백이며,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선택입니다. 그 고백과 선택은 이 세상에서 살기에 불리합니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른 믿음의 사람들과 연대해야 합니다. 오늘 시편의 시인이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1절)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요 이방인입니다. 이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지 않으면 이 길에서 낙오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며 또한 공적 예배의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그분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시인은 이 짧은 시편에서 “영원”이라는 말을 다섯 번(3절, 5절, 8절, 9절, 10절) 사용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고, 그분의 신실함은 영원하고, 그분은 영원히 찬양 받으실 분입니다. 그런 분을 예배하고 섬기면 현실을 바로 보는 지혜를 얻게 되고 악한 현실 가운데 선하고 의롭게 살 용기를 얻습니다. 영원에 눈을 뜨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 영원에 눈을 뜨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