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7월 20일 - 시 23, 렘 12:1-13, 눅 18:35-43
시 23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렘 12:1-13
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땅 주민이 악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6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눅 18:35-43
35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시편 23편을 처음 읽을 때 우리는 '정말 우리의 하나님이 이런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도 이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시편을 사랑하는 것이고 또한 이 시편을 암송하며 묵상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절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눈물 흘리며 감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으로 가득한 세상을 사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 없는 세상에 홀로 내버려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때로는 분노의 절규를 쏟아 놓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점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아 갑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 시편은 우리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다가옵니다. 이 시편의 구절구절이 우리 마음에 울림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는 "진실로 그렇습니다, 주님! 진실로 그렇습니다,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자리에 이르면 우리는 더 이상 내가 바라는 것이 없고, "내 잔이 넘칩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더욱 그분의 임재 안에 머물러 살기를 힘씁니다. 오늘도 믿음 주신 것에 감사의 기도를, 주님 알게 해 주신 것에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7/20/2024 9:0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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