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7월 17일 - 시 142, 암 9:11-15, 눅 7:31-35
시 142
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암 9:11-15
11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12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15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눅 7:31-35
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기록에 의하면, 이 시편은 아씨시의 성자 프랜시스코가 임종 직전에 기도로써 올린 시편입니다. 인생 여정에서 이 기도가 절실하게 와 닿는 상황은 언제든 오게 마련입니다. 육신적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에도 그렇지만,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짓눌릴 때에도 이 시편은 큰 힘이 됩니다. 이 기도는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상황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럴 때 절망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가 믿는 하나님은 그가 당면한 상황보다 더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영혼까지 함께 짓눌리게 됩니다. 육신과 영혼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할 때마다 다윗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시 42:5)고 스스로에게 타이르곤 했습니다. 영혼이 어둠의 감옥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 그 찬양이 어두운 상황을 변모시키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혼이 짓눌림에서 벗어날 때 기도자는 눈을 떠서 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절망의 무게에 짓눌리거나 낙심하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17/2024 5:5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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