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30일 - 시 81:1-10, 출 31:12-18, 행 25:1-12
시 81:1-10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출 31:12-18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3)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행 25:1-12
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4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5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오늘 사도행전 말씀은 총독 베스도와 유대 지도자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본문을 읽는 것은 마치 신문 기사를 읽는 것과 같고 역사 기록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도행전을 제대로 읽고 묵상했다면 역사의 배후에서 하나님께서 은밀하게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심을 잊지 않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이 사건에서 하나님이 잠시 손을 떼신 것 같지만, 실은 동일한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역사의 모든 사건은 인간의 선택과 실수와 악의와 우발적인 사고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엮어서 뜻하신 방향으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믿는 이들이 역사를 읽는 방법입니다. 

믿는 이들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확히 보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말씀 묵상을 통해 그 현실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려고 힘써야 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 그 와중에 믿는 이들에게는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진지하게 따져 물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편이 아니라 돕는 편에 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우연하게 보이는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읽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라도 하나님의 전능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손길에 맡기고 그 손길에 이끌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5/30/2024 5:4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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