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3일 - 시 98, 사 42:5-9, 행 10:34-43

시 98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4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5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사 42:5-9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행 10:34-43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37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39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42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전통과 인습과 편견은 문화를 통해 부지불식 간에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스며듭니다. 그런데, 의식 속에 스며든 그릇된 전통과 인습과 편견을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며, 이웃으로부터 반발과 혐오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들이 눈 질끈 감고 그릇된 전통과 인습과 편견 속에 살기를 택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수 많은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했지만 자신의 의식 속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던 전통과 인습과 편견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배타적인 선민 의식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의식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특단의 조치를 택하여 그를 고넬료의 집으로 인도하십니다. 


다행히 그는 고넬료에게 일어난 일들을 전해 들으면서 거부할 수 없는 성령의 ‘밀어내심’을 느꼈습니다. 그는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의 메시아가 아니라 만민의 주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에게는 개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성령께서는 거기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설교하는 동안에 고넬료의 집에 모인 이방인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십니다. 그들은 오순절에 유대인 신도들이 했던 것과 동일하게 방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불가항력적인 성령의 인도를 따라 베드로는 스스로 벗을 수 없던 편견의 가죽을 벗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간, 성령님께 나의 존재를 활짝 열고 기도 드립니다. 아직도 나를 가두고 있는 그릇된 전통과 인습과 편견의 가죽을 벗겨 주옵소서. 성령님, 부단히 나를 밀어내어 주옵소서. 


5/3/2024 10:53: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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