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4월 3일 - 시 118:1-2, 14-24, 아 3:1-11, 막 16:1-8
시 118:1-2, 14-24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막 16:1-8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5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경험으로 알고 있던 세계관을 부정합니다. 물질이 전부가 아니고, 육신이 전부가 아니며, 목숨이 전부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1차원 시간을 넘어서는 영원의 차원이 있으며, 3차원 공간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증언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서의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한 부분을 경험하게 될 때 몹시 놀라 떨려 무덤에서 뛰쳐나와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의아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주님을 그렇게도 사랑했던 여인들이건만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에 왜 그렇게 놀라는지요? 그것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충격이 지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부활이 환상이 아니라 현실임을 알았습니다.

십자가 처형이 주님의 삶에 대한 세상의 부정이었다면, 부활은 주님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긍정입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55:8)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건축자들이 버린 돌처럼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영원한 생명 나라의 주춧돌로 세우셨습니다. 절묘한 역전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자기를 버리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두렵고 떨리는 일이 있더라도, 막 돋은 부활의 해가 더욱 밝게 빛나는 것을 믿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4/3/2024 4:48:00 P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