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월 17일 - 시 25:1-10, 시 32, 마 9:2-13
시 25:1-10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시 32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마 9:2-13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교리, 전통, 혹은 관습 같은 격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분이셨습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믿음 아래서 서로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정도에서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만들어진 것이 전통이고 관습이며 교리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틀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그 틀을 벗어나야 할 이유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습니다. 그 틀을 벗어나는 순간 주변에서 이상한 시선과 반응으로 위협해 옵니다. 그렇게 교리, 전통 혹은 관습은 굳어져 가고 그 틀 안에서 숨죽이고 고통 받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집니다.

예수님은 그런 틀에 가둘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좋은 것이라고 믿으셨고, 그 믿음대로 행동하셨습니다. 옳은 것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없이는 그렇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그랬기에 그분의 말과 행동은 듣고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의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충격과 의문은 "이분은 과연 누구신가?"라는 질문을 불러 일으킵니다. 도대체 이분은 누구신가? 우리에게도 이 질문은 중요합니다. 그분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의 기간동안 우리는 익숙함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 틀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정체를 발견하고 그 분처럼 살아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죄인의 틀 안에서 안주하는 모습이 있다면, 참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틀을 깨고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2/17/2024 4:1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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