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33일 묵상

사순절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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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0:10-13                시편 18:1-6                요한10:31-42

 

예레미야 20:10-13                

10   수많은 사람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겁에 질려 있다.너희는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합니다. 나와 친하던 사람들도 모두 내가 넘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혹시 그가 실수를하기라도 하면, 우리가 그를 덮치고 그에게 보복을 하자' 합니다.

11   그러나 주님, 주님은 내 옆에 계시는 힘센 용사이십니다. 그러므로 나를 박해하는사람들이, 힘도 쓰지 못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이 실패해서, 그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12   만군의 주님, 주님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고,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분이십니다. 내 억울한 사정을 주님께 아뢰었으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내가 그것을 보기를 원합니다.

13   "주님께 노래하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는 억압받는 사람들을악인들의 권세에서 건져 주신다."

 

 

시편 18:1-6                

1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십니다.

3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원수들에게서건져 주실 것입니다.

4   죽음의 사슬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물살이 나를 덮쳤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나를 덮쳤다.

6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려 달라고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요한 10:31-42

31   이 때에 유대 사람들이 다시 돌을 들어서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3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의 권능을 힘입어서, 선한일을 많이 하여 너희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가운데서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고 하느냐?"

33   유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당신을 돌로 치려고 하는 것은,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였소."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율법에, '내가 너희를신들이라고 하였다' 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신이라고 하셨다. 또 성경은 폐하지못한다.

36   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여 세상에 보내신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아들이라고 한 말을 가지고, 너희는 그가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하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아라.

38   그러나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으면, 나를 믿지는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어라.그리하면 너희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므로]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손을벗어나서 피하셨다.

40   예수께서 다시 요단 강 건너 쪽, 요한이 처음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가서,거기에 머무르셨다.

41   많은 사람이 그에게로 왔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하나도 행하지 않았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두고 한 말은 모두 참되다."

42   그 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묵상

 오늘 예레미야 말씀에서는 불안과 공포, 폭력과 고난의 세상속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선포합니다. 그는 오늘 시편에서 찬양하듯이(시편 18:4-5) 고난이 하도 심하여 자신이 짊어진 예언자의 삶을 포기할 결심을 합니다(예레 20:9a). 그러나 그는 예언자의 삶을 그만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 시편에서 찬양하듯이(시편 18:1-2a) 힘센 용사이신 하나님을 더욱믿고 의지합니다(11절).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공정한 감시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의지합니다(12절). 하나님을향한 믿음과 사랑을 더욱 올곧게 세웁니다.

 

 복음서의 말씀에서도 예레미야처럼 폭력의 위협 앞에서 서 있는 예수님을 전합니다. 우리도 예레미야와 시인과 예수님이 겪었던 불안과 공포, 폭력과 고난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세상과 다른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불안과 공포, 폭력과 고난의 세상에서 과연 교회는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행위에서 드러나는착한 행실로 믿음과 사랑의 증거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시기와 질투, 미움과 탐욕에 빠진 세상에서 그 행실로 희망의 증거자들이 되어야 합니다.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하나님이 과연 세상이 희망이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 증거자들이 되지 못한다면 세상은 정말 절망입니다.

 

 오늘도 십자가를바라봅니다. 고통받으시는 예수님을 발견합니다. 우리와 함께 지금도 고난을 겪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생명을 바쳐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불안과 공포, 폭력과 억압의 세상을 따라 살지 않고, 주님을 따라 살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님 자녀다운착한 행실로 불안과 고난 속에 있는 이웃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며, 희망을 주리라 다짐합니다. 그런 삶만이 우리가 주님 안에, 주님이우리 안에 계심을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불안과 공포, 폭력과 고난의 죽음의 물결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아멘.

 

 

 

3/31/2023 7:0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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