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30일 묵상

사순절 30

3/28

 

민수기21:4-9                시편 102:1-2,15-22                요한8:21-30

 

민수기 21:4-9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까? 먹을 것도 없습니다. 마실 것도 없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진저리가 납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백성이 많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기도하였다.

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시편 102:1-2, 15-22                

1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내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해주십시오.

2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주님의 얼굴을 숨기지 마십시오. 내게 주님의 귀를기울여 주십시오. 내가 부르짖을 때에, 속히 응답하여 주십시오.

 

15   뭇 나라가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이 땅의 왕들이 주님의 영광을 두려워할것입니다.

16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그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헐벗은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18   다음 세대가 읽도록 주님께서 하신 일을 기록하여라. 아직 창조되지 않은 백성이,그것을 읽고 주님을 찬양하도록 하여라.

19   주님께서 성소 높은 곳에서 굽어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살펴보셨다.

20   갇힌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죽게 된 사람들을 풀어 놓아 주셨다.

21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이 널리 퍼지고, 예루살렘에서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울려퍼질 때에,

22   뭇 백성이 다 모이고, 뭇 나라가 함께 주님을 섬길 것이다.

 

 

요한 8:21-30

21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가고, 너희는 나를 찾다가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유대 사람들이 말하였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하니, 그가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여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다.

24   그래서 나는, 너희가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내가 곧나'임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너희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25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예수께서 그들에게대답하셨다. "내가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26   그리고 내가 너희에 대하여 말하고 또 심판할 것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를보내신 분은 참되시며,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대로 세상에 말하는 것이다."

27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서 말씀하시는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인자가 높이 들려올려질 때에야, '내가 곧 나'라는 것과, 또 내가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아니하고 아버지께서 나에게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 그분은 나를 혼자 버려 두지 않으셨다.그것은, 내가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묵상

 사순절 30일입니다. 이제 말씀들은 십자가 사건으로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위대한사랑과 희생을 깨달으라는 초대입니다. 분명 예수님은 십자가에달리실 죄를 지은 분이 아니지만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셨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덕택에 아담의 죄로 말미암은 자기상실과 영원한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치유와 구원을 얻었습니다. 마음 안에 작용해 온 모든 상처의 기억으로부터풀려났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하며, 수용하는 변화가 우리 안에 일어났습니다.

 

 민수기 말씀은 십자가 사건의 예형인 광야의 구리뱀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자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불평과원망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보내 그들을 물어 죽게 하십니다. 오늘 시편으로 찬양한 것처럼(102:1-2) 고통 중에 그들은 모세에게와서 간청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며 뱀이 물러가게 기도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살길을 마련해 주십니다.그것은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고 쳐다보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구리 뱀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비극의 원인인 불순종을 뜻합니다. 그불순종을 직면하게 하는 일이 하나님이 마련하신 치유의 방법이었습니다.

 

 복음서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시는 내용입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이 작은 단락 안에 성육신, 십자가 죽음, 부활이 다담겨있습니다.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구원의 미래가 다 담겨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속한 인간은 자신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하십니다(23-24절). 죄가 얼마나 무서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경고입니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분리시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분리시킵니다. 그 분리는 영원한죽음입니다. 이것이 죄의 영향력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방법, 즉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을 것이라 복음을전해주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건 우리를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가 가져온 죽음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우리를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기억과 바라봄이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와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구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상황을 잘 아시오니 주님 이름 부를 때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 주소서. 아멘.

 

 

3/28/2023 1:27: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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