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7일
3/24금
잠언2:1-15 시편 34:15-22 요한7:1-2, 10, 25-30
잠언 2:1-15
1 아이들아, 내 말을 받아들이고, 내 명령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라.
2 지혜에 네 귀를 기울이고, 명철에 네 마음을 두어라.
3 슬기를 외쳐 부르고,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여라.
4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화를 찾듯 그것을 찾아라.
5 그렇게 하면,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터득할 것이다.
6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지식과 명철을 주시기 때문이다.
7 정직한 사람에게는 분별하는 지혜를 마련하여 주시고, 흠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방패가 되어 주신다.
8 공평하게 사는 사람의 길을 보살펴 주시고, 주님께 충성하는 사람의 길을 지켜주신다.
9 그 때에야 너는 정의와 공평과 정직, 이 모든 복된 길을 깨달을 것이다.
10 지혜가 네 마음 속에 들어가고,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다.
11 분별력이 너를 지켜 주고, 명철이 너를 보살펴 줄 것이다.
12 지혜가 악한 사람의 길에서 너를 구하고, 겉과 속이 다르게 말하는 사람에게서너를 건질 것이다.
13 그들은 바른길을 버리고, 어두운 길로 가는 사람들이다.
14 그들은 나쁜 일 하기를 좋아하며, 악하고 거스르는 일 하기를 즐거워한다.
15 그들의 길은 구부러져 있고, 그들의 행실은 비뚤어져 있다.
시편 34:15-22
15 주님의 눈은 의로운 사람을 살피시며, 주님의 귀는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들으신다.
16 주님의 얼굴은 악한 일을 하는 자를 노려보시며, 그들에 대한 기억을 이 땅에서지워 버리신다.
17 의인이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 주시고, 그 모든 재난에서 반드시 건져주신다.
18 주님은, 마음 상한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낙심한 사람을 구원해 주신다.
19 의로운 사람에게는 고난이 많지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에서 그를 건져주신다.
20 뼈마디 하나하나 모두 지켜 주시니, 어느 것 하나도 부러지지 않는다.
21 악인은 그 악함 때문에 끝내 죽음을 맞고, 의인을 미워하는 사람은, 반드시마땅한 벌을 받을 것이다.
22 주님은 주님의 종들의 목숨을 건져 주시니, 그를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정죄를받지 않을 것이다.
요한 7:1-2, 10, 25-30
1 그 뒤에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유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하였으므로, 유대 지방에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2 그런데 유대 사람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워지니,
10 그러나 예수의 형제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도 아무도 모르게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사람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이가 바로 이 사람이 아닙니까?
26 보십시오. 그가 드러내 놓고 말하는데도,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 말도 못합니다.지도자들은 정말로 이 사람을 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것입니까?
27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실때에는, 어디에서 오셨는지 아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못하지만,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나는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은 나를 보내셨기때문이다."
30 사람들이 예수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그에게 손을 대는 사람이 없었다.그것은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묵상
초막절이다가오자 예수님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나 빛은 결코 가려지지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호시탐탐 예수님을처단할 기회를 엿보던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녔습니다(요한 7:11). 예수께서는 축제 기간 중간쯤 성전으로 올라가 가르치기시작하셨습니다(요한 7:14). 마치 죽음의 두려움은 이제 주님을 막아설 수 없다는 듯이, 아니 그 어떤 음모나 위협도 상관없다는 듯이 예수님께서는 정말 담대하게,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완전한 사랑 속에 살아가는 분의 모습입니다.
우리도예수님처럼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사명을 막아서는 악마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이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이 우리를 정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기도 속에서 두려움에 담대히 맞서야 합니다. 그 두려움은 자기 밖에서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두려움은 내부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균열이 갈 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빛이 희미해 질 때 그두려움은 시작됩니다.
하나님과 사랑의관계 속에 있음을 기도로 확인하신 예수님께서는 자신 안에 있는 사명의 빛이 두려움 때문에 희미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참으로 그사명의 빛은 조금도 감해지지 않았기에 담대히 진실을 증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죽음의 두려움에 굴복당하셨다면 십자가도 없었을것이고, 우리를 위한 구원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예수님처럼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 속에서 자기 두려움에 용기 있게 직면할 때 사명을 완수해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사명을 발견했습니까? 무엇에서 두려움을 느낍니까? 무엇이 두렵게 합니까? 주님께 간청하십시오. 그 두려움에 직면할 용기와 그 두려움을 넘어설수 있는 사랑의 힘을 더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분명코 자기 사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완전한사랑이시며, 우리를 사랑으로 초대하시는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